[조선일보] 대학생 30%가 '상습폭음자' - "취업난·생활고 마찬가지" 여대생 음주율 성인의 두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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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A대학 법학과에 다니는 B씨(26)는 16일 서울의 한 대학 캠퍼스에서 한국음주문화센터가 주최한 '착한 음주' 캠페인 행사장에 찾아와 상담을 받았다. 대학에 입학하면서 폭음하면 하루에 소주 7병씩을 마셨을 정도로 알코올 중독에 빠졌던 그는 간 수치가 심각하게 악화되었고 군 입대를 계기로 술을 끊었다고 했다. 온몸에 벌레가 기어다니는 것 같은 금단현상에 시달리며 제대 후 금주 상태를 간신히 유지해온 B씨는 최근 졸업을 앞두고 건설회사 영업직에 취직됐다. 그는 "대학에 들어가면서 술을 배워 몸과 정신의 건강이 완전히 망가졌는데, 사회에 진입하면서 같은 일이 또다시 반복될까 매우 두렵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장에 찾아온 대학생은 500여명. 이 중 '문제 음주자'로 분류돼 상담을 받은 학생은 200명이 넘었다. 최은주 마포알코올상담센터 팀장은 "상담을 받은 학생의 절반 이상이 여학생이었고 날마다 필름이 끊겨 전날 밤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여학생도 15% 정도 됐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대학생들의 음주는 심각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전국 대학생 음주 실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 대학생의 연간 음주율(1년간 1회 이상 음주한 사람 비율)은 94.4%로 미국 대학생(86%)은 물론 우리나라 성인(78.5%)보다도 높았다. 월간 음주율(1개월간 1회 이상 음주한 사람 비율)로 따지면 우리 대학생(85.4%)과 성인(59.4%) 간 차이는 더 벌어졌고, 여대생(82.6%)의 경우 성인 여성(43.4%)의 두 배 수준으로 조사됐다.
특히 '음주비율'은 과거에 비해 떨어지는 추세지만 '폭음비율(한 번에 소주 4~5잔 이상)'은 70%( 2009년 기준)로 높아졌다.
대학생 음주문제가 심각해지자 보건복지부 장관,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은 지난 2월 한자리에 모여 '알코올 클린 캠퍼스' 조성 협약을 맺기도 했다.
인제대 보건대학원 김광기 교수는 "우리 사회 전체가 겪고 있는 실업난, 취업난, 생활고 등의 스트레스에서 대학생도 예외일 수 없다"며 "술 많이 마시면 능력 있는 사람으로 평가하는 우리 사회 특유의 문화, 주류회사들의 공짜 술 제공 마케팅에 대학생들이 서서히 젖어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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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view.html?cateid=1066&newsid=20110517031410430&p=chosun
이날 행사장에 찾아온 대학생은 500여명. 이 중 '문제 음주자'로 분류돼 상담을 받은 학생은 200명이 넘었다. 최은주 마포알코올상담센터 팀장은 "상담을 받은 학생의 절반 이상이 여학생이었고 날마다 필름이 끊겨 전날 밤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여학생도 15% 정도 됐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대학생들의 음주는 심각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전국 대학생 음주 실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 대학생의 연간 음주율(1년간 1회 이상 음주한 사람 비율)은 94.4%로 미국 대학생(86%)은 물론 우리나라 성인(78.5%)보다도 높았다. 월간 음주율(1개월간 1회 이상 음주한 사람 비율)로 따지면 우리 대학생(85.4%)과 성인(59.4%) 간 차이는 더 벌어졌고, 여대생(82.6%)의 경우 성인 여성(43.4%)의 두 배 수준으로 조사됐다.
특히 '음주비율'은 과거에 비해 떨어지는 추세지만 '폭음비율(한 번에 소주 4~5잔 이상)'은 70%( 2009년 기준)로 높아졌다.
대학생 음주문제가 심각해지자 보건복지부 장관,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은 지난 2월 한자리에 모여 '알코올 클린 캠퍼스' 조성 협약을 맺기도 했다.
인제대 보건대학원 김광기 교수는 "우리 사회 전체가 겪고 있는 실업난, 취업난, 생활고 등의 스트레스에서 대학생도 예외일 수 없다"며 "술 많이 마시면 능력 있는 사람으로 평가하는 우리 사회 특유의 문화, 주류회사들의 공짜 술 제공 마케팅에 대학생들이 서서히 젖어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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