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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경향] 당신의 아내도 위험하다? 주부 알코올 의존증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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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부평중독
댓글 0건 조회 3,686회 작성일 10-12-2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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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가수 한대수의 아내 옥사나가 20년째 알코올 의존증에 시달리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최근 여성, 특히 주부 알코올중독 환자들이 점점 늘고 있다는데, 알코올 의존증에 빠지는 원인과 치료 방법,여성 환자가 늘어나는 이유 등에 대해 알아봤다.

환갑을 훌쩍 넘긴 가수 한대수는 알코올 의존증이 심한 아내를 대신해서 집에서 밥도 하고, 청소와 빨래는 물론, 세 살 된 아이의 양육까지 도맡아 하고 있다. 한대수는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서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힘들게 살고 있다”고 절박한 심정을 전했다. 하지만 한대수는 아내 옥사나의 알코올 의존증에 대해 “서로 노력해서 고칠 수 있다”고 말하며 강한 치료 의지를 보였다. 


여성들의 알코올 의존증은 남성들의 그것과 무엇이, 어떻게 다르며 여성들이 알코올에 의존하게 되는 이유, 치료 방법 등은 어떻게 다른지 살펴보았다.


알코올 의존증, 가장 큰 원인은 ‘유전

’알코올 의존증이란, 환자가 자기 스스로 술을 조절해서 마실 수 있는 능력을 상실한 상태를 말한다. 알코올 의존증이 되는 지대한 원인은 바로 ‘유전’이다. 실제로 알코올 의존증 환자의 가족력은 80~90%다. 

아버지나 어머니에 의해 알코올에 취약한 뇌가 만들어졌기 때문에 알코올 의존증 환자의 아버지나 할아버지 중에도 알코올 의존증 환자가 많다는 것. 게다가 유전적으로 알코올에 약한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난 사람들은 ‘중독을 일으키는 뇌의 기능’도 훨씬 빨리 망가진다. 

이외에 알코올 의존증을 만드는 환경적인 요인 중 대표적인 것은 가정 환경이다. 보통 어릴 때부터 아버지가 술 마시는 걸 보고 자란 아이는 나중에 커서 알코올 의존증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알코올 의존증이 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남자는 평균 15년, 여자는 평균 10년 정도다. 


이렇게 뇌가 망가지면서 나타나는 알코올 의존증의 증상들은 남자와 여자가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 

그렇다면, 뇌가 망가지면서 생기는 증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뇌가 망가지면서 생기는 증상들

- 내성이 생긴다.

뇌에서 요구하는 알코올이 늘어나면서 내성이 생기면, 술을 더 자주 먹게 된다. 한 번에 마실 수 있는 양은 줄지만, 대신 마시는 횟수가 늘어나면서 전체적으로 먹는 양은 늘어난다.


- 금단 증상이 생긴다.

뇌에서 요구하는 알코올이 늘어나는데, 이를 만족시키지 못할 경우 나타나는 증상을 일컬어 ‘금단 증상’이라고 한다. 금단 증상은 예방이나 치료를 하지 않고 내버려두면 사망에 이를 확률이 20%나 된다. 때문에 입원과 함께 금단 증상을 치료하기 위한 약물치료를 가장 먼저 시행하게 된다. 이외에도 신체적, 정신적뿐만 아니라 가족 내에서의 문제, 사회적 문제 등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난다.

구체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다.
(1) 신체적인 증상 

① 불면증 술을 마시지 않으면 잠이 오지 않는다. 그래서 “잠을 자기 위해 술을 먹는다”고 말하기 시작한다.

② 식은땀 식사를 할 때, 잠잘 때, 자고 일어났을 때 땀에 흥건히 젖은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③ 수전증 담배, 젓가락질 등 손으로 미세 작업을 할 때뿐만 아니라, 심해지면 가만히 있어도 온몸이 떨린다.④ 불안함 평상시에도 마음이 불안하고 초조해진다.

(2) 정신적인 증상
① 피해망상 : 알코올에 의해 뇌가 망가지면서 환각, 환청 등을 경험하는 일이 잦아진다.

② 의처증 &의부증 : 의처증이나 의부증은 알코올 의존증 환자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다.

③ 간질 : 제일 무서운 금단 증상의 하나다. 평상시 별 문제가 없다가 갑자기 발작을 하면 알코올성 간질일 확률이 높다.

직업적 기능과 사회적 기능이 망가진다 술을 마시고 늦게 회사에 나가거나 못 나가기도 한다. 또 술을 마신 채로 일을 하다가 사고를 내기도 하고, 회사에서 쫓겨나면서 경제적인 활동을 못하게 된다. 어른이 해야 할 가장으로서의 역할도 못하게 된다. 대인관계도 깨진다. 일단 함께 사는 가족과의 관계가 망가질 수밖에 없다. 실제로 배우자에게 이혼을 당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고, 아이들과의 관계도 나빠질 수밖에 없다. 친구들도 끊어지고, 주위에는 오로지 술친구들만 남게 된다.


조기치매가 온다. 인지 기능과 함께 기억력도 손상된다. 필름이 끊기거나 건망증이 심해졌다고 느끼기도 한다. 판단력도 흐려지는 등 모든 인지 기능이 망가지기 시작한다. 치매와 똑같은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성격도 변한다 가족이 함께 살기 가장 힘든 이유다. 뇌의 기능 중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 중 하나인 자기 스스로 조절하고 참는 기능이 깨지는 것이다. 참고 조절하는 기능이 없어지고 신경질적으로 변하게 된다. 그러면서 술주정이 생기고, 욕설과 폭언, 폭력까지 휘두르게 된다. 심할 경우 칼이나 도끼 같은 흉기를 들고, “너 죽고 나 죽자”라고 말하거나 “이 놈의 집구석 불질러 버리겠다”라는 폭언을 서슴치않는다.사고방식의 변화를 가져온다 자아성찰의 능력이 없어지면서 ‘내 잘못은 없다’고 생각하게 된다. 또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말하거나 ‘나는 어쩔 수 없었다’고 여긴다. 자아성찰이 없어지면서 알코올 의존증 자체를 깨닫지 못한다.

알코올 의존증 치료는 어떻게?치료 5단계 입원→해독→정신 건강 교육→병에 대한 인식, 단주 의지→퇴원치료 목적 완치의 개념으로 접근하는 게 아니라, 조절의 개념으로 접근하는 게 중요하다.

단주 상태를 평생 동안 유지하게 해주는 게 치료의 목적이다.
(1) 치료 기간 : 평균 3, 4개월 정도 된다. 하지만 입원 치료 없이 외래 진료만 받는다면 시간은 더 길어진다. 입원을 하고 난 후 내과적으로 다른 문제는 없는지 평가하고, 후에 정신적인 문제 혹은 신경질적인 증상을 치료한다.
(2) 치료 내용 

① 약물치료 : 금단 증상의 예방이나 치료, 주사를 맞기도 하고 먹는 약을 처방하기도 한다. 알코올에 의해 결핍되는 필수 신경 비타민도 제공한다.

② 프로그램 치료: 알코올 의존증 치료의 기초부터 시작하는 12단계 치료법, 인지행동 치료, 위기 관리 훈련, 사회 기술 훈련, 알코올 집단 치료, 정신 건강 교육, 가족 치료, 단주 모임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이런 프로그램 치료를 하는 이유는 알코올 의존증 환자가 스스로 ‘환자’라는 걸 인식하게 하고, 스스로 문제가 있다는 걸 깨닫고 인정하게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 대부분의 알코올 의존증 환자들은 본인이 알코올 의존증이라는 걸 깨닫지 못하기 때문이다. 

③ 퇴원 : 단주 상태가 된 후에 퇴원을 한다. 그 뒤로도 외래 치료를 계속해야 한다. 알코올 의존증 환자가 퇴원 후 1년 동안 단주를 했으면 평생 단주가 가능하다고 본다.

여성 알코올 의존증 전문가 양재진 원장 인터뷰


“여성의 알코올 의존증은 가족에게버림받는 경우가 많아 더욱 안타깝다”

Q 최근 들어 여성 알코올 의존증 환자의 수가 늘어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
A 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증가하면서 술을 마실 기회가 늘었고, 음주를 시작하는 연령이 낮아지면서 일찍부터 술을 접하게 된 것이 이유다. 여성의 경우 대부분 대학생 때부터 본격적으로 술을 마시기 시작하고, 직장에 들어가면서 회식 등의 이유로 잦은 술자리를 갖게 된다.
Q 여성이 남성보다 알코올 의존 가능성이 높다고 하는데?
A 여성은 알코올 분해 효소가 남성의 1/3밖에 안 된다. 또 한 여성은 남성보다 체지방이 높아서 체내 수분량이 적기 때문에 알코올을 분해하기가 더 어렵다. 이에 비해 남성들은 술이 좋아서 즐기다가 알코올 의존증 환자가 되는 경우가 많다.
Q 여자들이 알코올 의존증 환자가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A ‘우울증’이나 ‘불안장애’가 주요 원인이라고 볼 수 있다. 여성들은 이를 병원에서 치료하기보다 술로 해결하려 해 알코올 의존증이 되는 경우가 많다. 일명 ‘빈둥지증후군’이라고 남편 뒷바라지하고 아이들 키우다가 아이들마저 품에서 떠나고 난 뒤 찾아오는 우울증으로 알코올 의존증이 되는 경우도 많다.

Q 여성의 알코올 의존증을 치료할 때 중요한 점은 무엇인가?
A 트라우마로 인한 알코올 의존증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여성 알코올 의존증 환자의 50% 이상은 심리적·정신적 영향이 많다. 성폭행이나 신체적 폭행, 아동 학대, 아동 방치, 부모의 이혼, 자신의 이혼, 배우자와의 갈등, 고부 갈등 등 여러 가지 트라우마가 있다. 여성 알코올 의존증 환자들은 그런 트라우마가 해결되지 않으면, 퇴원해봤자 다시 반복된다. 이런 환자들은 좀 더 내밀한 상담을 진행해 환자가 자신 안에 감춰져 있던 트라우마를 꺼내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Q 알코올 의존증이 나타나는 시기는?
A 남자와 여자가 다르다. 남자는 30대 중반~40대 중후반, 여성은 20대 중반과 30대 초중반이다. 또 여성의 사회생활이 늘어나면서 술을 마실 기회도 많아지기 때문에 40대 중후반에서 50대 초중반의 알코올 의존증 환자도 많다.
Q 본인이 알코올 의존증이라는 걸 깨닫지 못하면 치료를 받기 힘들지 않은가?
A 알코올 의존증 환자들이 자발적으로 병원을 찾는 경우는 드물다. 보통 가족의 권유가 많다. 가끔 젊은 사람들 중에는 자식 때문에 스스로 병원을 찾는 경우도 있다. 간혹 ‘자가 테스트’ 등으로 스스로 병원을 찾기도 하는데 그런 경우에는 치료하기가 매우 쉽다.

Q 여성들은 사회적인 시선 때문에 병원을 찾는 게 힘들 것 같은데?
A 맞다. 여성 알코올 의존증 환자들은 병원까지 오기가 힘들다. 그래서 여성 알코올 의존증에 대해 사회나, 가족이 좀 더 너그럽게 봐줘야 한다. 남편들은 아내를 입원시키면, 한두 달을 혼자 버티지 못하고 퇴원을 시켜 집으로 데려간다. 그러면 다시 알코올 의존증이 재발할 확률이 굉장히 높다.

Q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알코올 의존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높은가?
A 여성의 알코올 의존증은 만성적이지 않은 경우가 많다. 여성이 남성보다 알코올에 중독될 가능성은 높지만, 술에 노출되는 기간이 짧기 때문에 사회생활로의 복귀도 빨라지게 된다. 보통 여자들은 술을 끊어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스스로 가꾸기 시작한다. ‘여성’으로서의 부활을 시도하는 것이다. 때문에 외모, 운동, 체형 조절 등이 망가졌던 환자에서 여성으로 재탄생하고 싶은 욕구가 높아진다. 트라우마를 극복하면 남성보다 더 빨리 치료가 가능하다.
Q 가족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 같은데?
A 남성과 여성이 차이가 크다. 남편이 알코올로 인해 가장 역할을 못하고 돈을 벌지 못해도 대부분 아내가 남편을 버리지는 않는다. 그런 경우, 여자가 아이들을 키우고 돈도 벌면서 먹여 살린다. 그러나 여성 알코올 의존증 환자일 경우는 다르다. 여성이 알코올 문제로 정신과에 입원하거나 치료를 받으면 본인 스스로도 부끄러워하지만 보호자 역시 마찬가지 시선으로 바라본다. 또 한두 번은 지원을 해주지만, 몇 번 반복하면 이혼당하는 경우가 많다. 남편이 이혼을 원하지 않아도 시댁이나 사회적 시선도 좋지 않다. 여성 알코올 의존증에 대해서 편협한 시선으로 바라보지 말고 따뜻한 격려를 해줘야 할 것이다.


알코올 의존증 치료 중인 40대 주부의 고백


“악마의 유혹을 뿌리칠 수 있었던 것은가족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힘든 직장생활 때문에 술자리 잦아져 제가 처음 술을 마시기 시작한 건 20여년 전이에요. 처음에는 별 이유 없이 마셨지만 시댁과의 갈등, 사회생활에서 오는 괴로움 등으로 계속 술을 마시게 됐죠. 특히 사회생활을 하면서 회식 자리가 많았고, 직장생활을 오래하다 보니 윗사람들과의 불화 등으로 자연스럽게 술을 많이 마시게 됐어요. 5년 전, 처음으로 폐쇄 병동 입원그때만 해도 제가 ‘중독’ 상태인 줄 몰랐죠. 왜 몸에서 자꾸만 식은땀이 나는지 이해하지 못했어요. 그렇지만 제가 계속 술을 마시면서 남편과 불화도 생기고, 몸도 쇠약해지기 시작했죠. 친정집에서 보다 못해 제게 병원에 입원할 것을 권유했어요. 그때가 2006년이니까 5년 전이네요.태어나서 처음으로 영화에서나 보던 ‘폐쇄 병동’에 가게 됐어요. 알코올 의존증 환자들은 자유롭게 밖으로 나가면 곧바로 술을 마시기 때문에 보통 ‘폐쇄 병동’에서 지내게 돼요. 당시 병원에서는 3개월 정도 치료를 받자고 했지만, 너무 답답한 나머지 제가 50일을 못 넘기고 퇴원을 했어요. 그리고 한동안은 잘 지냈지만 시댁과 갈등이 심해지면서 다시 술을 마시게 됐어요. 두 번째는 남편, 딸, 그리고 친정 언니의 권유로 병원에 입원했어요. 간수치가 떨어지고 수혈을 받는 등 중환자실에도 갔는데 막상 옆에서 사람이 죽어가는 걸 보니까 ‘나는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퇴원을 하고 다시 단주 생활을 했죠.. 병원을 나온 이후에는 취직을 하려고 알아봤지만 결국 모두 실패하고 또 술을 마시게 됐어요. 그렇게 제가 술에 빠져 살던 중 정말 충격적인 경험을 하게 됐어요. 남편이 저를 병원에 입원시킨 거죠. 그렇게 20일 정도 있다가 결국 또 참지 못하고 퇴원을 했죠. 남편과의 관계가 좋을 리가 없죠. 남편과의 불화 때문에 또 술을 마시기 시작했고 거의 폐인이 됐죠. 저도 병원에 갈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친정 식구들이 절 병원에 입원시켰어요.. 하지만 이 병원에서는 벌써 4개월째 잘 참고 치료를 받고 있답니다.지난 몇 년 동안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면서 ‘단주’를 하려고 했지만 실패했잖아요. 하지만 폐쇄 병동에서 이렇게 길게 생활해본 건 처음이에요. 처음에는 금단 현상이 심해서 안정실에서 격리 안정을 취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원장님이나 치료진들의 따뜻한 배려 덕분에 숙면을 취할 수 있게 됐어요. 컨디션도 좋아졌고 운동도 열심히 할 수 있게 됐죠. 환자들끼리 모여서 서로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임을 만들어서 재기의 의지를 다지고 있습니다.자서전 통해 사람들에게 희망이 되고 싶어요저는 앞으로 자서전을 내는 게 꿈이에요. 제가 이곳에 올 때는 사람 같지 않았거든요. 살아서 나가지 못할 것 같았어요. 폐쇄 병동에서 몇 개월씩 지낸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모르실 거예요.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몰라요. 하지만 전 지금까지 잘 참아왔고, 이제는 어둠의 터널에서 빠져나왔다고 생각해요.그리고 이런 경험들이 저와 같이 절망적인 상황에 있던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요. 주부 알코올 의존증 환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어요. 병원에 입원하는 데 거부감을 갖지 말라는 거예요. 폐쇄 병동이라고 거부감을 갖기보다 1, 2주씩이라도 입원해서 스스로 자제하는 습관을 키워야 할 것 같아요. 알코올 의존증 환자들은 무조건 술에 손이 가거든요. 너무 서두르지 말고 자학하거나 자책하지도 말고 힘들어도 조금씩 참다 보면 저처럼 ‘단주’에 성공할 수 있을 거예요.제 인생에 ‘미래’가 보입니다!단주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 ‘가족 친목 활동’이나 ‘단주 모임’ 등에 적극적으로 참석하고 있어요. 알코올 의존증은 절대 혼자의 힘이나 노력으로는 극복할 수가 없어요. 가족의 도움이 절대적이죠. 제가 악마의 유혹을 뿌리칠 수 있었던 것은 가족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같아요.저는 이제 ‘미래’가 보여요. 이곳에 들어올 때 제 머릿속은 온통 ‘암흑’뿐이었는데, 이제는 밝은 미래를 꿈꿀 수 있다는 게 정말 꿈만 같아요. 덕분에 제 소중한 가족도 지킬 수 있게 됐어요. 여러분도 제발 희망을 버리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알코올 의존증 자가 진단표

□ 1 자기 연민에 잘 빠지며 이를 술로 해결하려 한다.□ 2 혼자 술 마시는 것을 좋아한다.□ 3 술 마신 다음날 해장술을 마신다.□ 4 취기가 오르면 술을 계속 마시고 싶은 생각이 지배적이다.□ 5 술을 마시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면 거의 참을 수가 없다.□ 6 취중의 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6개월 내에 2회).□ 7 대인관계나 사회생활에 술이 해로웠다고 느낀다.□ 8 술로 인해 직업 기능에 상당히 손상이 됐다.□ 9 술로 인해 배우자(보호자)가 나를 떠났거나 떠나겠다고 위협한 적이 있다.□ 10 술이 깨면 진땀, 손 떨림, 불안이나 좌절 혹은 불면을 경험한다.□ 11 술이 깨면서 공포나 몸이 심하게 떨리는 것을 경험하거나혹은 헛것을 보거나 헛소리를 한 적이 있다.□ 12 술로 인해 생긴 문제로 치료받은 적이 있다.판정 4개 이상일 경우 알코올 의존증으로 판정되며, 병원 입원 치료가 요구됨.단, 10, 11번 해당자는 무조건 알코올 의존증으로 진단됨.

<■글 / 김민주 기자 ■사진 / 원상희, 강은호 ■도움말 / 진병원 양재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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